10대가 나오지만, 10대를 위한게 아닌, 10대에 의한 청소년 영화 박화영. 처음 이 영화를 알게된 건 TV속 영화추천 프로그램이었다. 평소 학교물의 영화를 좋아해 바람이나, 통 메모리즈같은 영화를 생각하며 접했는데, 한번 본 뒤 다시한번 더 재생하게 만든 영화였다. 똥파리에서 열연을 보여주었던 이환 감독. 그는 연기에서 처럼 불량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상태를 파악하는 그런 능력이 있는듯하다. 영화는 시종일관 더럽다. 정말 더럽다. 대사부터 행동까지. 그들은 담배를 숨쉬듯 피고 연신 침을 뱉으며 입에서 나오는 단어는 비속어가 90%다. 가족이 있지만 가족이 없는 박화영. 그녀는 친구들에게 엄마라 불리길 원한다. 혼자 지내는 집에서 여러 친구들과 지내지만, 실상은 친구들을 보살펴주는 가정부노릇이다. 늘 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