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10

니콘 카메라-망하지 않았지만, 살아남았는지도 모르는 브랜드가 되 버린 이유

예전 카메라시장은 캐논과 니콘의 양분할이었다. 그 중 올림푸스등의 브랜드들도 있었지만, 카메라가 업이 아닌 사람들에게 카메라 브랜드는 거의 캐논 아니콘 니콘이었다. 칼핀이라 불리는 니콘카메라. 다큐, 야생 촬영 전문 작가들이 늘 애용하던 브랜드가 왜 뒤쳐졌을까? 사실 망하진 않았지만, 예전의 위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그중 가장 큰 이유가 소니가 불러온 미러리스 붐이라 볼수있다. 캐논이 특유의 색감을 고수하고, 자신들의 브랜드를 지켜내는 모습을 보며 니콘은 무슨생각을 했을까? 캐논 역시 위험한 순간이 있었지만, 버티고 버텨 R5라는 명기를 만들어냈다. 물론 렌즈군은 고가의 비싼 RF만을 고집하기에, 뭐 물론 무언가 작전이 있겠지만 R5라는 카메라, 그리고 R7을 만져보며 지금 당장 캐논..

장비병 걸린 이들에게 들려주고픈 내 카메라 브랜드 이야기-캐논으로 시작해서 다시 캐논으로 돌아왔다.

내 첫 카메라는 2006년 대학교 입학 후 잡은 PD150 캠코더 였다. 당시 영상을 찍는데에 캠코더가 자리잡고 SLR은 사진전문 카메라였다. 2007년인가 DSLR 렌즈 탈착식 카메라로 찍은 사진같은 심도의 영상이 유행을 타면서 VDSLR이 대중화 되기 시작했고 SLR혹은 DSLR은 부유한 대학생들의 패션아이템이 되기도 했다. 싸이월드 감성보면 항상 뭘 찍는지 몰라도 뷰파인더에 눈을 붙이고 있었으니 그렇게 2009년 제대하고 2010복학하면서 촬영이나 편집이 많은 과제 특성상 이리저리 돈을 모아 처음으로 렌즈 탈착식 카메라를 샀다. 삼성의 NX 시리즈 캐논으로 시작하기엔 당시 너무 고가였고 하이엔드 카메라와 비슷한 금액대의 삼성 NX로도 참 잘써먹었다. 학교 장비대여소에서 Z1등의 캠코더를 빌리면 서브..

작년에 다녀왔던 해운대우체국 신청사 개소식 사진입니다.

오랜만에 사진카테고리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본업은 사진인데, 사실 요 몇달 동안 일이 없다싶을 정도로 지내다보니, 사진에 대한 열정이 예전과는 많이 다른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반성하고자 예전에 촬영한 사진들을 보며 나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주던 중, 우체국 개소식 사진이 보여 올려봅니다. 언젠가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네이버로 했는지 여기에 했는지 기억이 나질않아, 다시한번 올립니다. 도담스냅이라는 이름으로 촬영을 갔던지라, 사실 저 말고도 저와같이 일하던 작가한명이 더 있었죠. 12월로 기억합니다. 석대동으로 해운대우체국이 옮겼죠. 신청사 개소식이라는 큰 행사를 제가 남기게 되어 책임감과 부담감을 잔뜩 안고 넘어갔었습니다. 테잎커팅을 하기전 동선체크차 찍어본 사진입니다. 건물자체를 촬영하..

작년에 다녀왔던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 행사사진입니다.

안녕하세요. 도담스냅입니다. 오늘은 예전에 다녀왔던 준공식 사진입니다. 아마 작년 가을쯤에 다녀왔던 걸로 기억은 합니다만, 올려야지 하다하다,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행사촬영을 그렇게 많이 다녀보질 못한지라, 조금은 미숙하고 서툴수 있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자부합니다. 미리 도착해서 간단한 미팅을 가지고, 제일 먼저 촬영값 세팅을 시작했습니다. 주요 동선체크를 하고 노출을 맞추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기전에 스트로브를 어떻게 칠것인지 그 값마저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었죠. 사실 행사촬영 자체가 긴장되기 보다는, 날 믿고 불러와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컸습니다. 이렇게 맺은 인연이 좋은 인연이 되어 언젠가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죠. 초광각화각인 니콘 14-24를 각 구입..

단골 미용실 촬영기 (니콘 D810)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얼마 전 10년이 넘게 다니던 미용실 형님에게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가게 접는데, 가기 전에 사진 좀 찍어주라."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냐며, 서둘러 발길을 옮겼죠. 오래된 동네라 그런지 재개발이 이루어지는데, 공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남산동으로 가게를 옮긴다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파마 한번 했습니다. 한 가게의 단골이라는 것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더군요. 10년이 넘는 동안 형님에게 머리를 맡기면서 추억도 많이 쌓였습니다. 첫 직장에서부터, 지금의 홀로서기까지, 제 모든 인생사를 알고 있는 형님이라 그런지 마지막으로 가서 인사를 나누는데 큰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마지막으로 가게 앞에서 사진 하나 찍자는 제 말에, 깔끔한 흰 티로 갈아입고는 멋지게 포즈를 취하네요. 늘 싼 가격에 웃음을 함께 ..

연산동 페스티벌 돌 스냅 이미지 컷.(니콘 D810)

오늘은 연산동 다녀왔던 돌 스냅 이야기 좀 해볼까 합니다. 사실 돌 스냅을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는데, 나도 아빠가 되고 싶다입니다. 우리 엄마, 아빠 아기 사진은 허락을 맡은 후에 올려야 하므로 오늘은 이미지 컷 만 몇 개 올립니다. 사실 이미지 컷만으로도 그날의 분위기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들이 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 사실 선물이 크고 작은 건 중요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위해 준비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돌 스냅을 다니다 보면 답례품들이 많던데, 센스 있게 보틀로 준비하셨네요. 전 도착하면 포토테이블에 전시되어 있는 아기들 사진부터 본답니다. 천사 같지 않나요?. 건강하게 자라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사진을 보며 한마디 ..

국내 봄꽃, 벚꽃 사진 촬영기입니다. (니콘 D810)

벌써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씨는 매일매일 더워지기만 하네요. 벌써 추운 겨울이 그리워, 지난 봄이 아쉬워 국내 벚꽃 촬영 다녀왔던 작업물 몇 장 올립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벚꽃 명소가 매우 많이 생겼죠. 그래서인지 '국내 벚꽃 사진' 혹은 '봄 사진' 촬영 팁을 물어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사진은 주관적인 부분이고 풍경 사진을 잘 찍는 작가님들도 매우 많이 계시기에 늘 얘기합니다. 본인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보고 똑같이 찍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면 된다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입니다. 벚꽃 명소를 찾는 건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해나 경주, 하동 등 벚꽃으로 유명한 지역구는 매우 많아요. 정말로 가버리면 떨어진 벚꽃보다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전 동네 탐방 다닙니다..

카메라 색온도, 촬영시 주의사항 입니다.

사진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여러 빛에 대한 이해와 피사체의 구도.2. ISO와 기술적인 부분을 이용한 최적의 노출 값 측정.3. 화이트밸런스. 빛에 대한 이해는 앞선 여러 포스팅에서 여러번 강조할 정도로 사진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피사체를 두고 역광을 택할것인지, 측광을 택할 것인지, 빛이 내려쬐는 각도와 방향을 어떤지, 그리고 그 빛에 맞는 피사체의 배치는 어떤식으로 디자인하는지, 사실 사진을 찍는 초보와 프로를 나누는 기준 중 하나가 구도입니다. 제대로 된 구도 하나만으로도 사진의 안정감을 더해주고, 잘 설계한 빛 한줄기로 사진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기도 하죠. 인물사진의 경우 얼굴에 그림자가 지지 않도록 하며 인물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주는 빛의 선택을 잘해..

니콘의 초광각 렌즈. 14-24 F2.8G 후기입니다.

처음으로 풀프레임 바디인 캐논 6D가 생겼을 때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야경촬영입니다. 크롭이나 일반 보급기로도 촬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왠지 넓은 화각을 모두 살리고 싶다는 생각에 풀프레임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죠. 그렇게 24-70과 6D로 야경을 촬영하고, 풍경에 관심을 두면서 자연스레 렌즈 욕심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새로운 바디인 니콘 D810이 생기면서 렌즈에도 투자했습니다. 백만원이 훌쩍 넘는 돈으로도 중고밖에 구매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매우 매력적인 녀석으로 사들였습니다. 니콘 14-24 F2.8G. 초광각렌즈, 광각렌즈다 보니 왜곡이 심하지만, 그 왜곡보다 더 넓은 화각과 D810의 색소를 마음껏 살려 화면에 모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무게 말고는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니콘 D810 후기. 새로운 풀프레임 바디 구입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진에 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바디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70d와 6d는 사진이 아닌 다른 용도로 구매한 것이기에 이번에는 정말로 사진에 중점을 둔 바디를 찾았습니다. 구매를 앞둔 분들에게 한 가지 방법을 드리자면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라 입니다. 전 기준을 FF바디와 가격으로 잡았습니다. 바디의 가격을 200선으로 잡고 나니 몇 가지 모델이 추려지더군요. 그중에 늘 쓰던 캐논이 아닌 니콘이 끌려 D810에 정착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중고거래를 믿지 않던 저여서, 처음으로 중고거래에 도전했습니다. 70d와 6d의 할부금이 남아있기도 하고요. 다행히 성공스런 거래를 마치고 첫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고화소 바디라는 소리를 굉장히 많이 들어 어떤 점이 다른가 궁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