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악질범죄자들을 잡아죽이는 '비질란테'가 있습니다. 흡사 놀란감독의 배트맨과 같은 역할이죠. 법의 뒷편에서 법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사회의 악을 뿌리뽑는 다크나이트.도시의 영웅이자 악질범죄자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는 존재입니다. 그런 비질란테가 범죄자와 싸운다면, 그 전에 일본의 아쿠메츠가 있습니다.악멸이라는 뜻의 아쿠메츠. 아쿠메츠는 부정부패와 싸우죠. '테러리스트가 횡행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아쿠메츠는 분명한 '악'입니다. 절대 선이 아니죠. 정의의 히어로들은 아쿠메츠와는 분명 다릅니다. 그들은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는 누가봐도 명백한 '악'을 상대합니다. 하지만 아쿠메츠가 상대하는 '악'은 드러나지 않은, 숨겨져있는 그런 높으신 분들입니다. 하는짓은 누가봐도 '악'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