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큰 사고를 치는 바람에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될 때 아니, 해결한다고 해도, 그 다음 고비가 바로 코앞까지 와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때 그게 지금이네요. 죽으려해도 마음데로 죽지 못하는게 인생이라고 그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정말 힘들어서 다 놓고 싶은데 그럴때마다 저를 잡아주는게 그나마 남은 책임감이네요. 사고치고 도망가는게 정답은 아니지만 지금당장은 그것밖에 생각이 안날정도로 힘들어서 그것만 보고 달려가다가도 남은 가족들, 우리집 고양이들 생각에 일부러 넘어지는거 같습니다. 넘어져서 일어나려고 주위를 둘러보면 날 봐주는 사람들, 날 믿는 사람들이 그래도 남아있다는것에 감사하고 다시금 일어납니다. 바닥밑에 바닥이 있다고 지금보다 더한 바닥이 계속해서 날 기다리고 있네요. 버티는게 답이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