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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다녀왔던 해운대우체국 신청사 개소식 사진입니다.

오랜만에 사진카테고리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본업은 사진인데, 사실 요 몇달 동안 일이 없다싶을 정도로 지내다보니, 사진에 대한 열정이 예전과는 많이 다른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반성하고자 예전에 촬영한 사진들을 보며 나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주던 중, 우체국 개소식 사진이 보여 올려봅니다. 언젠가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네이버로 했는지 여기에 했는지 기억이 나질않아, 다시한번 올립니다. 도담스냅이라는 이름으로 촬영을 갔던지라, 사실 저 말고도 저와같이 일하던 작가한명이 더 있었죠. 12월로 기억합니다. 석대동으로 해운대우체국이 옮겼죠. 신청사 개소식이라는 큰 행사를 제가 남기게 되어 책임감과 부담감을 잔뜩 안고 넘어갔었습니다. 테잎커팅을 하기전 동선체크차 찍어본 사진입니다. 건물자체를 촬영하..

단골 미용실 촬영기 (니콘 D810)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얼마 전 10년이 넘게 다니던 미용실 형님에게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가게 접는데, 가기 전에 사진 좀 찍어주라."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냐며, 서둘러 발길을 옮겼죠. 오래된 동네라 그런지 재개발이 이루어지는데, 공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남산동으로 가게를 옮긴다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파마 한번 했습니다. 한 가게의 단골이라는 것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더군요. 10년이 넘는 동안 형님에게 머리를 맡기면서 추억도 많이 쌓였습니다. 첫 직장에서부터, 지금의 홀로서기까지, 제 모든 인생사를 알고 있는 형님이라 그런지 마지막으로 가서 인사를 나누는데 큰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마지막으로 가게 앞에서 사진 하나 찍자는 제 말에, 깔끔한 흰 티로 갈아입고는 멋지게 포즈를 취하네요. 늘 싼 가격에 웃음을 함께 ..

연산동 페스티벌 돌 스냅 이미지 컷.(니콘 D810)

오늘은 연산동 다녀왔던 돌 스냅 이야기 좀 해볼까 합니다. 사실 돌 스냅을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는데, 나도 아빠가 되고 싶다입니다. 우리 엄마, 아빠 아기 사진은 허락을 맡은 후에 올려야 하므로 오늘은 이미지 컷 만 몇 개 올립니다. 사실 이미지 컷만으로도 그날의 분위기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들이 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 사실 선물이 크고 작은 건 중요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위해 준비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돌 스냅을 다니다 보면 답례품들이 많던데, 센스 있게 보틀로 준비하셨네요. 전 도착하면 포토테이블에 전시되어 있는 아기들 사진부터 본답니다. 천사 같지 않나요?. 건강하게 자라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사진을 보며 한마디 ..

국내 봄꽃, 벚꽃 사진 촬영기입니다. (니콘 D810)

벌써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씨는 매일매일 더워지기만 하네요. 벌써 추운 겨울이 그리워, 지난 봄이 아쉬워 국내 벚꽃 촬영 다녀왔던 작업물 몇 장 올립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벚꽃 명소가 매우 많이 생겼죠. 그래서인지 '국내 벚꽃 사진' 혹은 '봄 사진' 촬영 팁을 물어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사진은 주관적인 부분이고 풍경 사진을 잘 찍는 작가님들도 매우 많이 계시기에 늘 얘기합니다. 본인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보고 똑같이 찍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면 된다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입니다. 벚꽃 명소를 찾는 건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해나 경주, 하동 등 벚꽃으로 유명한 지역구는 매우 많아요. 정말로 가버리면 떨어진 벚꽃보다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전 동네 탐방 다닙니다..

니콘의 초광각 렌즈. 14-24 F2.8G 후기입니다.

처음으로 풀프레임 바디인 캐논 6D가 생겼을 때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야경촬영입니다. 크롭이나 일반 보급기로도 촬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왠지 넓은 화각을 모두 살리고 싶다는 생각에 풀프레임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죠. 그렇게 24-70과 6D로 야경을 촬영하고, 풍경에 관심을 두면서 자연스레 렌즈 욕심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새로운 바디인 니콘 D810이 생기면서 렌즈에도 투자했습니다. 백만원이 훌쩍 넘는 돈으로도 중고밖에 구매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매우 매력적인 녀석으로 사들였습니다. 니콘 14-24 F2.8G. 초광각렌즈, 광각렌즈다 보니 왜곡이 심하지만, 그 왜곡보다 더 넓은 화각과 D810의 색소를 마음껏 살려 화면에 모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무게 말고는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니콘 D810 후기. 새로운 풀프레임 바디 구입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진에 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바디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70d와 6d는 사진이 아닌 다른 용도로 구매한 것이기에 이번에는 정말로 사진에 중점을 둔 바디를 찾았습니다. 구매를 앞둔 분들에게 한 가지 방법을 드리자면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라 입니다. 전 기준을 FF바디와 가격으로 잡았습니다. 바디의 가격을 200선으로 잡고 나니 몇 가지 모델이 추려지더군요. 그중에 늘 쓰던 캐논이 아닌 니콘이 끌려 D810에 정착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중고거래를 믿지 않던 저여서, 처음으로 중고거래에 도전했습니다. 70d와 6d의 할부금이 남아있기도 하고요. 다행히 성공스런 거래를 마치고 첫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고화소 바디라는 소리를 굉장히 많이 들어 어떤 점이 다른가 궁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