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문화생활

괜시리 쓸쓸해지는 요즘 딱 맞는 힐링 만화책 추천입니다.

웨일그라피이제언 2021. 7. 9. 17:28

안녕하세요. 간만에 만화책 추천으로 찾아왔습니다.

전 사실 만화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어른의 사정이라 불리는 그 무언가 때문에

요즘들어 통 접하질 못했습니다.

코로나로 힘들고 답답할때, 아무생각없이 미소짓고 멍때리고 싶진 않으신가요.

그런분들을 위해 힐링 만화책 몇권 가져왔습니다.

그 유명한 한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요츠바입니다.

5살의 시선으로 일어나는 일상에피소드를 그려낸 얘기지만, 그냥 재밌습니다.

특히나 어른의 말투를 따라하는 아이의 습성을 정말 잘 녹여내어서, 그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얼마전 15권까지 나왔습니다. 우리 세대가 짱구세대이면, 지금은 요츠바 세대도 많더군요.

작가님은 다른 작품은 아즈망가 대왕이 있네요. 이 역시 일상힐링물로 부담없는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요츠바와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은 바라카몬입니다.

슬럼프를 겪는 서예가 세이슈와 섬의 말괄량이7살 꼬마 나루가 만들어내는 일상 치유물입니다.

요츠바보다는 조금 더 심도깊은 이야기(세이슈의 서예와 관련되어)

다루려고 하지만, 늘 즐겁게 지내는 나루때문에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죠.

우리가 크다고 느낀 문제가 어쩌면 정말 보잘 것 없는 먼지일수도 있다는 말이 떠오르는 내용입니다.

그림체는 다르지만, 스타일때문인지 위의 요츠바가 2년 뒤면 나루처럼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은 고양이절의 치온씨입니다.

왠지 모를 포스를 풍기는 신사의 주인인 치온씨. 그리고 집을떠나 신사로 들어온 스다겐의 이야기입니다.

학창시절의 풋풋함, 동아리활동의 열정, 그리고 첫사랑의 씁쓸함까지 담고 있습니다.

일상치유물이자 로맨스물이고 또 주인공의 성장을 담은 내용입니다.

절을 위해 주지가 되기로 하는 치온씨와

그런 치온씨를 위해 결심을 하는 스다 겐

그런 그들 주위의 친구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무언가 대단한것이 아니라

오랜 동창들과 만나 신나게 떠드는 잡담같은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열혈성장물의 스토리를 좋아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이런 잔잔한 이야기가 참 좋네요.

일상물이 어느샌가 일상치유물이라 불리고

또 많은 인기를 가져가네요.

제가 소개해드린 일상치유물 3편으로

코로나 피해 집에서 편안한 휴식 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