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유튜브용

유튜브 편집자의 삶

웨일그라피이제언 2023. 3. 18. 15:29

작년 겨울까지, 아니 올해 봄까지

저에게는 부캐가 있었습니다.

사진작가, 영상제작자 그리고 유튜브 편집자

부캐는 편집자였죠.

류스타라는 친구와 함께 유튜브에 도전했고 6개월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에 구독 500명을 달성하며 저희에게는

벅찬 성공을 맛 보았습니다만, 컨텐츠의 부재와 스케줄관리가 안되어 결국 추억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채널을 죽이진 않았습니다. 구독해주신 500분 잊지않고 언젠가 다시 돌아올겁니다. 더 착실히 준비해서

류스타는 서울상경했습니다. 전국구 엠씨로 발돋음 하게 응원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MC-sz7sg/featured

 

MC류스타

#개감독 #류스타

www.youtube.com

류스타 채널외에 중간중간

촬영자로 투스타티비의 투스타님을 돕는다거나, 시도는 좋았지만 결과는 아쉬운 투스타 웹드라마까지

https://youtu.be/MHb-TX6-cC4

그냥 즐거운것에 초점 맞추고 재밌게 했습니다. 지금에서야 아쉬운게 참 많지만

당시에는 재밌었어요. 혹시라도 언젠가 시즌2가 된다면 그땐 제대로 각잡고 만들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재 개인채널까지-

스튜디오 임프레스에서도 유튜브 도전을 했었죠.

https://youtu.be/hnnwF2FKGnI

생각보다 반응이 핫했던 영상입니다.

레트로와 카메라수리, IT를 접목시켰던 B급감성

위에 웹드라마처럼 B급감성을 사랑합니다 저는,

아무튼 이래저래 시행착오, 아니 연습과 도전을 통해 유튜브 생태계를 배웠고

지금도 곧 다른 컨텐츠로 진행하기위해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아무튼 직접적으로 유튜브를 경험해보며 저는 제가 부족한게 뭔지 알았고

그걸 배우기 위해 유튜브 편집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몇개의 동영상을 편집을 했었고

https://youtu.be/vWTmMktLtbs

이런식으로 급할때 한편씩 맡아 하기도 했었죠.

지금보면 이것도 부끄럽네요.

아무튼 편집자로 여기저기 영상을 하다보며 느낀게 있는데

이게 참 쉽지 않은 길입니다.

촬영본을 모르니 하루종일 촬영본을 다운받아, 하루종일 그 영상을 봐야하고

그냥 보는게 아닌, 편집점을 잡으며 봐야하고, 내 기준에 맞춘 편집점들이

크리에이터나 클라이언트들에게 넘어가면 다시금 재편집을 해야되고

거기에 자막이나 기타 폰트등등, 아무리 급하고 짧게 작업을 해도 이틀을 걸리더군요.

그래서 이틀치에 맞추어 견적을 내면 비싼다고 안하고

싸게 견적들어오는건 그 견적에 맞추어 주면 바라는건 더 많고

편집자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편집을 따로 맡아 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가끔 행사 영상등

편집의뢰가 들어고고 견적이 맞으면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시중의 분당 만원~만오천원의 단가로는

수지타산이 맞지않아 그런일들은 거절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견적은 무조건 비싼게 좋은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렴하게 일을 많이 한다고 좋은것도 아니에요.

전 여러분에게 견적을 비싸게 받아라라는 소릴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견적에 맞추어서 일을 하고, 그 견적이 부당하다 싶으면 눈치보지 말고 얘기하자 이말입니다.

내 몸값은 내가 만들어나가는 거죠. 

누군가 내 견적이 비싸다고 하면, 그 견적에 맞게끔 퀄리티를 만들어 주면 되잖아요.

10만원짜리 3개를 작업하는 시간보다

50만원짜리 하나를 작업하는 시간이 더 짧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영상이 대중화 되었을때

수 많은 경쟁자들을 이기기위해 가격으로 승부를 보면

언젠가는 제 살파먹기가 되어버려요.

이름을 알리는것만큼 힘든게 낮춘 단가 다시 올리기거든요.

전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때 이정도면 적당하다 싶으면

누가 싸다고 욕해도 그 일을 진행하고

누가 비싸다고 뭐라해도 곤조를 지킵니다.

'싸게 많이 해야지' 이게 아닌, '이 금액이면 이 정도까지만 해서 진행해야지'가 되었고

'한놈만 걸려라' 이게 아니라, '이 정도면 이 금액은 받아야 내가 내 시간을 안 버릴수 있겠다.' 가 되었습니다.